[9월] 우리가 알던 세상은 끝났다(Normal Is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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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기후변화씨네톡 영화는 ‘우리가 알던 세상은 끝났다(Normal Is Over)’ 이었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지구는 한계에 봉착하였습니다. 영화를 제작한 르네 스텔마 감독은 극단적인 기후변화, 식량문제, 소득 불평등 등 지구에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영화를 제작하면서 1972년에 로마클럽에서 발간된 <성장의 한계> 보고서의 예측처럼 현재의 지구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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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의 발표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경제성장 때문에 지구공동체가 붕괴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1%도 안되는 사람들이 전체 부의 절반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제 시스템은 이자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어 부유한 자는 이자로 돈을 벌고 돈이 부족한 자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 이자까지 갚고 있습니다. 새로 돈을 만드는 것보다 부채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금은 경제적인 성장보다는 의식적인 성장이 필요합니다. 기후변화는 인류 역사상 수익성이 가장 좋은 자동차나 항공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더 이상 남의 일처럼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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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구라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면 그 순간에는 풍족하게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카드 대금 청구서가 오게 됩니다. 결제 금액이 지나치게 많아 대금을 결제하지 못하고 이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되겠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현재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는 과거의 예측처럼 실제로 현재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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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창조의 정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핵심종도 아니고, 인간이 지구에서 없어진다고 해도 아쉬워할 존재는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우리의 필요성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1942년, 진주만 공격 이후 루즈벨트 대통령은 탱크 4만 5천 대와 비행기 6만 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모두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산업이었던 자동차 제조를 중단하고 모든 노동자들이 힘을 모아 무기를 생산했습니다. 그 결과 6만 대가 목표였던 비행기는 22만 대가 넘게 생산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례로 우리가 필요성만 확신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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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푸른아시아의 활동가가 되어 지금까지 7번의 기후변화씨네톡을 진행하였습니다. 매달 기후변화씨네톡을 참여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번 영화에도 낯익은 내용이 나온다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타르샌드 송유관에 반대하는 선주민들, 소득의 불균형, 다양한 생물종의 소멸, 식량의 위기,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았는데도 기후변화 최극단에 있는 개발도상국들, 제2차 세계대전 때 자동차 생산을 멈추고 탱크와 비행기를 목표 이상으로 생산해낸 미국의 이야기 등 말이죠. 그전에 상영한 영화들도 마찬가지였고, 앞으로 상영될 영화들도 그렇겠지요. 그만큼 다양한 환경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9월 글로벌 기후행동의 달을 준비하면서 저는 거대한 움직임의 시작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기후변화씨네톡 상영을 준비하면서 르네 감독님은 영화의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지만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924 기후행진을 준비하면서도 과연 1만 명의 시민들이 모일 수 있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5000명 이상의 기후 시민들이 9월 기후변화씨네톡에 참여했고, 924 기후정의행동에는 주최 추산 3만 5000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시민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에게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기후변화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이미 진행되었고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비를 덜 하고, 나무를 심고, 일회용품을 덜 쓰고,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하며 기후위기 문제에 귀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씨네톡 온라인 영화 상영 후 피드백(의견, 소감, 제안)을 통해 이메일로 보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Youtube_

달tree : 마지막 종소리 울림이 세상의 울림이 되기를 기원하게 됩니다.

‘너로 인해 내가 있다’

문제 제시가 아닌 구체적인 행동하는 노아들을 만나는 영상이네요.

나도 한 사람의 노아가 되어서 지구와 공존하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제작자께 감사를 드립니다♡

 

J : 이 영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변화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은숙 : 공동의 집을 위해 미래의 인류를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영상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나 혼자 알고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이지영 : 막막하고 답답하지만 이런 자각이 꼭 필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연대와 돌봄의 가치. 그 절대적 가치를 인정하고 내 이웃과 자연계로 그 대상을 넓혀가며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면 나도 거의 반드시 행복해집니다 (1:47:40)" 고맙습니다.

 

박영인 : 인간이 멸종했을 때 지구의 어떤 것에도 영향이 없으며 혹시 반려견 정도가 기억할지도 모르겠다는 말이 인상깊게 다가왔어요. 시스템이 붕괴되어야 순환이 바뀌고 모두가 연결되는 구조로 돌아갈 수 있음이 희망인지, 절망인지 많이 생각해봐야겠어요. 각자의 목소리를 모아 모아 더 크게, 활동가들끼리 서로 연대해서 영역을 넓히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또 느꼈어요. 고맙습니다!

 

엘레아가_ELREASSONG : 이번 다큐멘터리 정말 좋았어요. 세계도, 개인적으로도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지다가 현재는 전쟁과 경제위기 등으로 다른 곳에서 시선이 분산되어서 무엇을 해야할지 정말 어지러운 상황이었어요. 이 영화가 현재 자연을 착취하는 경제 시스템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통찰력을 제시해주었어요.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구에서 살면서 가장 의미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많은 영감을 제시해주었어요. 하나 하나 다 새기고 싶은 목소리들이 많았어요. 우리가 자연을 닮아가는 것, 서로 연결되는 것, 나부터 시작하고 행동하는 것, 네가 나인 것을 깨닫는 것, 풍요의 모델을 만드는 것, 목소리를 내는 것, 새로운 공동체 화폐를 창출하는 것, 생산된 물건들을 무한히 재활용할 수 있는 창의력을 발휘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 내가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는 것, 마음의 논리로 사랑하고 계속 희망을 품는 것, 씨앗을 구하고 심는 것, 유기농을 하는 것, 나부터 핵심 개인이 되어 풀뿌리 행동들이 모여서 운동이 되고 운동이 물결이 되어 시스템을 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임승희 : 감사합니다! 

생활은 단순하게, 생각은 높게!

 

Kyoungha Kim :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흐릅니다.

 

구들TV : 자연과 나, 인간을 다시 이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좋은 다큐 잘 감상했습니다!

 

정화 :우리는 어머니 지구를 소유하지 않는다

우린 어머니 지구에 속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기후변화가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이라는 것을..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데.

점점 저도, 우리 아이에게도 미칠 영향이.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들도요.

 

이메일_

최정희(mrhanwoll@naver.com) : ‘우리가 알던 세상은 끝났다’ 아무것도 안하면 사라질거야 라는 노래 가락이 마음에 운다. 분명 이 시대를 알고 깨어있는 사람들의 외침도 있다. 공동의 집인 지구! 인간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영혼은 살아있다. 나는 오늘 무얼 하는가? 묻는다. 창조주 하느님이 뜻을 알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면 ^~^


기후변화씨네톡 워킹그룹은 항상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메일(greenasia@greenasia.kr)을 활용해주세요^^

회원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늘 영감있는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월 세 번째 목요일(10/17)에도 여러분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기후변화씨네톡’은 기후변화 문제를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기후변화&환경 관련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회에 대한 소식을 받고 싶다면 greenasia@greenasia.kr 로 문의주세요. :)

‘기후변화씨네톡’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JPIC가 함께 주관합니다.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씨네톡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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