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6월 기후변화씨네톡 영화는 ‘산호의 요람 바미지(VAMIZI: Cradle of Coral)’ 이었습니다. 바미지섬은 키림바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모잠비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며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오래되고 깨끗한 산호초가 살고 있습니다. 바미지는 아프리카 일대에서 유일하게 대량 산란이 목격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는 바미지의 산호가 그만큼 강하고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호초는 바다의 열대우림으로 불립니다. 수많은 생물들의 서식지가 되기도 하지만 해안선이 침식되지 않게 막아주고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지구 온난화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자라기도 하는 산호에게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구역입니다. 모잠비크 북부와 바미지섬의 해안지대는 인도양 서부 전체를 통틀어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모든 생물종이 살아남기 적합한 곳이라는 뜻이지요. 이 지역의 산호는 인도양 전체의 희망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수온 상승, 환경 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산호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회복은 가능한 일이지만 인간이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산호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최근에 발견된 큰 규모의 천연가스 중 하나가 이 모잠비크 해안에서 발견되었고 앞으로 이 가스산업은 모잠비크에 엄청난 경제 이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조용한 마을은 도시로 변하겠지만 바미지의 산호초 생태계에는 위협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불가사리들이 해안가로 떠밀려와 있었습니다. 소녀는 불가사리들을 다시 바다로 던져줍니다. 한 노인이 소녀를 보며 말합니다. “얘야, 불가사리가 이렇게나 많은데 그렇게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니?” 소녀는 불가사리를 집어 바다로 던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적어도 저 불가사리의 삶은 달라졌어요.”`

바미지의 산호초를 보호하는 일은 이 지역만이 아닌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과 관련되어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바다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은 지구를 구하는 일이고 우리 자신을 구하는 일입니다. 이는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고 우리는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기후변화’, ‘환경오염’은 더 이상 머나먼 세상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후위기를 대응하고 지구를 구하는 일은 아득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벌새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조그마한 벌새는 숲에 불이 나면 입에 물을 담아 나무에 뿌립니다. 이 작은 벌새가 물을 뿌린다고 산불이 진화되지는 않겠지만 벌새가 수백, 수천, 수만 마리가 된다면 그 영향은 달라질 수 있겠지요. 작은 벌새처럼, 영화에 나오는 불가사리를 구하는 소녀 이야기처럼, 거창하고 어려운 해결법보다 우리 모두가 ‘내가 지금 이 정도는 할 수 있다.’ 라는 마음을 모아 일상에서 하나 둘 지켜가다 보면 우리의 작은 영향력이 큰 파도를 이루어 지구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씨네톡 온라인 영화 상영 후 피드백(의견, 소감, 제안)을 통해 이메일로 보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메일_
최마리아 <mrhanwool@hanmail.net> :
안녕하세요? '산호의 요람 바미지' 를 보며 참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보았습니다. 함께 본 친구도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는 처음이야 그런데 기후위기로~” 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주말이 되면 '물고기 보러 가자' 하며 동네 약수터를 자주 찾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가뭄은 가슴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물고기들이 놀던 실개천이 말라 바닥이 버석거리고 있고, ‘그럼 물고기들은? 그럼 새들은 물을 어디서 먹지?’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비가 오네요. 너무나 감사하였습니다. 풀과 나무들은 그나마 생기를 돋우었습니다. 또다시 산기슭 옹달샘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물은 없고 시냇물은 흐르지 않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지켜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영화로서 저희를 일깨워 주시는 푸른아시아도 고맙습니다. 작은 물방울들의 소중함을~
어느 날 수련 안에 든 물을 마시러 온 새들이 소중하였습니다. “그래, 물먹어.”
기후변화씨네톡 워킹그룹은 항상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메일(greenasia@greenasia.kr)을 활용해주세요^^
회원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늘 영감있는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월 세 번째 목요일(7/21)에도 여러분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기후변화씨네톡’은 기후변화 문제를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기후변화&환경 관련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회에 대한 소식을 받고 싶다면 greenasia@greenasia.kr 로 문의주세요. :)
‘기후변화씨네톡’은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JPIC가 함께 주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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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기후변화씨네톡 영화는 ‘산호의 요람 바미지(VAMIZI: Cradle of Coral)’ 이었습니다. 바미지섬은 키림바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모잠비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야생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며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오래되고 깨끗한 산호초가 살고 있습니다. 바미지는 아프리카 일대에서 유일하게 대량 산란이 목격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는 바미지의 산호가 그만큼 강하고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호초는 바다의 열대우림으로 불립니다. 수많은 생물들의 서식지가 되기도 하지만 해안선이 침식되지 않게 막아주고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지구 온난화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자라기도 하는 산호에게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구역입니다. 모잠비크 북부와 바미지섬의 해안지대는 인도양 서부 전체를 통틀어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모든 생물종이 살아남기 적합한 곳이라는 뜻이지요. 이 지역의 산호는 인도양 전체의 희망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수온 상승, 환경 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산호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회복은 가능한 일이지만 인간이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산호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최근에 발견된 큰 규모의 천연가스 중 하나가 이 모잠비크 해안에서 발견되었고 앞으로 이 가스산업은 모잠비크에 엄청난 경제 이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조용한 마을은 도시로 변하겠지만 바미지의 산호초 생태계에는 위협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불가사리들이 해안가로 떠밀려와 있었습니다. 소녀는 불가사리들을 다시 바다로 던져줍니다. 한 노인이 소녀를 보며 말합니다. “얘야, 불가사리가 이렇게나 많은데 그렇게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니?” 소녀는 불가사리를 집어 바다로 던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적어도 저 불가사리의 삶은 달라졌어요.”`
바미지의 산호초를 보호하는 일은 이 지역만이 아닌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과 관련되어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바다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은 지구를 구하는 일이고 우리 자신을 구하는 일입니다. 이는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고 우리는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기후변화’, ‘환경오염’은 더 이상 머나먼 세상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후위기를 대응하고 지구를 구하는 일은 아득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벌새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조그마한 벌새는 숲에 불이 나면 입에 물을 담아 나무에 뿌립니다. 이 작은 벌새가 물을 뿌린다고 산불이 진화되지는 않겠지만 벌새가 수백, 수천, 수만 마리가 된다면 그 영향은 달라질 수 있겠지요. 작은 벌새처럼, 영화에 나오는 불가사리를 구하는 소녀 이야기처럼, 거창하고 어려운 해결법보다 우리 모두가 ‘내가 지금 이 정도는 할 수 있다.’ 라는 마음을 모아 일상에서 하나 둘 지켜가다 보면 우리의 작은 영향력이 큰 파도를 이루어 지구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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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호의 요람 바미지' 를 보며 참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보았습니다. 함께 본 친구도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는 처음이야 그런데 기후위기로~” 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주말이 되면 '물고기 보러 가자' 하며 동네 약수터를 자주 찾았습니다. 그런데 올해 가뭄은 가슴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물고기들이 놀던 실개천이 말라 바닥이 버석거리고 있고, ‘그럼 물고기들은? 그럼 새들은 물을 어디서 먹지?’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비가 오네요. 너무나 감사하였습니다. 풀과 나무들은 그나마 생기를 돋우었습니다. 또다시 산기슭 옹달샘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물은 없고 시냇물은 흐르지 않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지켜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영화로서 저희를 일깨워 주시는 푸른아시아도 고맙습니다. 작은 물방울들의 소중함을~
어느 날 수련 안에 든 물을 마시러 온 새들이 소중하였습니다. “그래, 물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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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세 번째 목요일(7/21)에도 여러분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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