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콘도르와 독수리(The Condor and the Ea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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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의 기후변화씨네톡 영화는 “콘도르와 독수리(The Condor and the Eagle)”였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오염 시설에 둘러싸여 있는 미국 텍사스 주의 맨체스터 지역을 소개합니다. 맨체스터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에서 환경 파괴가 일어나는 곳들은 대부분 선주민 공동체, 유색인, 혹은 저소득층의 지역이라고 설명합니다. 전통석유 물량이 줄면서, 화석 연료 기업들은 어마어마한 수익이 끊기지 않기 위해 캐나다의 “타르샌드”에서 더 극단적인 화석연료를 발굴하려고 합니다. 타르샌드는 전통적인 석유보다 세 배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사람과 생태에 미치는 독성이 강합니다. 액체 상태인 원유와 달리, 타르샌드는 끈적한 반고체상태여서 송유관 유출 사고가 많습니다. 키스톤XL같은 송유관이 타르샌드 공장에 지어지게 되면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엄청난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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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민 예언 중 “아메리카 대륙 북쪽의 독수리와 남쪽의 콘도르가 만나는 날, 인류가 하나가 되어 인간과 대지를 치유하는 길을 찾도록 선주민들이 안내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이 예언을 붙잡고 북쪽의 선주민들이 남쪽의 선주민들이 사는 곳으로 찾아가고, 열린 호기심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석유가 채굴되면서 부정의에 맞서 싸워온 과정을 나누며 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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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괴된 어머니 대지를 되살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페루의 키추아 부족들은 정의를 요구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지만 페루 정부는 그들과 맺은 친환경 협정을 지키지 않고 다시 향후 30년간 선주민의 땅에서 석유 채굴을 허용하는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주민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일곱 개의 선주민 부족과 농민들이 연합을 결성하였고, 또한 콘도르와 독수리의 예언에 영감을 받아 선주민 여성들의 조약을 체결하면서 국경과 대륙을 초월해 연합하자고 결심했습니다.

 

06b83507e504f.png “콘도르와 독수리”를 보면서 우리 미래가 선주민의 삶의 방식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지금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극단적인 화석연료의 길을 선택한다면 인간이 의존하는 자연과 땅은 점점 더 황폐해지며, 기후위기는 단지 북극곰과 개발 도상국의 이야기가 아닌 전 인류의 비극이 될 것입니다. 이런 자멸적인 길을 걷지 않기 위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가려는 선주민들의 노력을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씨네톡 온라인 영화 상영 후 피드백(의견, 소감, 제안 등)을 유튜브 댓글 혹은 이메일로 보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Youtube_

박은이 : 지구는 우리이고 우리는 지구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다. 연대하며 싸워온 여성들이 아름답습니다.

 

Kyoungha Kim : 자본주의와 생태를 넘어 에코 페니미즘 관점에서도 다시 한번 지구를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잔잔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말희 : 감사합니다. 어머니인 대지를 인간과 연결하려는 선주민들께 큰 공감과 함께 응원을 보내며 그들의 삶에서 미래를 보게됩니다

 

이메일_

Miriam Lee <miriamsfma@gmail.com> : 고맙습니다. 부활 축하드립니다.!

잘 보겠습니다! 3월 영화는 공동체 식구들도 함께 보았습니다.

저는 이태리의 아씨시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 하시는 그곳의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축복을 빕니다.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 총본부에서

이미리암 수녀 드림

 

최정희 <mrhanwool@naver.com> : 아침에 눈을 뜨니 예쁜 새소리가 들린다. 선택적으로 그 소리에 집중했다. 행복했다.

그러나 그 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온갖 소음들 바퀴들이 끄윽거리며 귀를 자극하고 거스르는 소리 등

어찌, 우리의 심장과 폐의 부분에 푸른 초원에 시커먼 석유 똥이 웬 말인가?

그들은 소리를 낸다. 장하다. 나도 힘을 모으고 우리도 힘을 합하여, 우리의 푸른 숲을 위하여 하느님의 정의 평화 사랑으로 살아가자.


기후변화씨네톡 워킹그룹은 항상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메일(greenasia@greenasia.kr)을 활용해주세요^^ 회원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늘 영감있는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월 셋째 주 목요일(5/19)에도 여러분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기후변화씨네톡’은 기후변화 문제를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기후변화&환경 관련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회에 대한 소식을 받고 싶다면 greenasia@greenasia.kr 로 문의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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